여기저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행공포증 Traveller의 육로 여행:인천에서 중국, 몽골까지: Feat 시베리아 횡단 열차 영국까지 갈 일이 생겼다.나에게 남은 시간은 1달.그리고 인천에서 런던까지의 비행시간은 9시간+비행공포증을 갖고 있는 이 가련한 여행자에게 9시간 이상의 비행은 무리라고 성급히 간주했다. 그럼. 육로로 가보자.9월의 런던행 비행기 티켓은 100만원 가량. 영국까지의 육로 여행비를 생활비까지 포함하여 계산해 보니 대략 150만 원 가량이 예상되었고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나는 육로로 영국까지 건너가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생소하게도 나는 그때 여행이 아닌 학생 신분으로 영국까지 가는 것이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배낭여행자가 아닌 유학생의 신분으로 가는 영국까지의 육로 여행은 뭔가 아주 비겁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9시간의 비행기 대신 5박 6일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