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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잊지 못할 경험, 베트남 훼의 프랑스 레스토랑 Les Jardins de La Carambole


잊지 못할 경험, 베트남 훼의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Les Jardins de La Carambole


Star Fruit의 정원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이름을 가진 이 고급 프랑스식 레스토랑은 훼의 왕궁이 있는 시타델 지구에 자리 잡은 멋진 식민지 스타일의 건물로도 유명하다. 서양식, 베트남식의 요리들과 함께 전통있는 와인리스트까지 구비한 완벽한 식당.

낭만적인 식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레스토랑이다


훼지역에서는 흔히 까람볼 레스토랑이라고 부르고 훼 여행자 거리에도 분점이 하나 있다. 서양식의 스테이크나 피자 파스타 등의 메뉴와 더불어 베트남 전통 음식 또한 유명하다. 서양인들은 주로 베트남식 요리를 시키지만 우리에게는 오랜 베트남 생활로 가끔 서양식의 분위기와 맛이 필요할 때 들러본다면 더 좋은 장소일 듯 하다


가격은 100,000~300,000 동 정도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베트남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베트남 요리를 이 식당에서 시키기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인도차이나의 노란색 벽에 초록색 문의 색깔이 이 레스토랑을 더 예쁘게 해주는 것 같다

낮부터 와인을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


음식을 주문하면 에피타이저로 바게트 빵과 버터를 준다. 이 빵과 버터도 흔한 맛이 아니다. 버터는 고소하고 달콤하며 바게트 빵은 바삭하며 촉촉하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내가 주문한 고등어 스테이크. 가격은 200,000동 안쪽이었던 것 같다

라이스나 감자 튀김 중 선택이 가능하다


함께 갔던 통역관이 먹었던 비프 스테이크. 로컬 비프라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210,000동 가량.

돼지고기 스테이크로 현지 돼지고기를 써서 조금 저렴한 가격이다 


훼 지역의 우기나 겨울에는 모닥불까지 피워준다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지만 유난히 추위를 타는 베트남 사람들은 모닥불을 켜고 실내에 자리를 잡는다


두 번째 방문에도 나는 여전히 같은 메뉴인 고등어 스테이크. 이번엔 밥을 시켜 보았다


조금 느끼한 스테이크를 먹고 나면 생각나는 에스프레소. 훼에서는 맛보기 힘든 리얼 에스프레소의 맛을 볼 수 있다


간혹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 없다. 만약 시간이 촉박한 여행자라면 예약을 하고 가보는 것도 좋다



저녁시간 때의 2층은 피아노 연주로 가득 찬다


1층에 비해 좀 더 정갈한 느낌의 2층


발코니 근처에 자리 잡으면 달을 보면서 요리를 맛 볼 수도 있다. 

친구가 주문한 beef 스테이크. Midium rare로 주문하면 고기가 통통하고 맛있다고 한다. 

아무튼

베트남 친구를 초대해서 스테이크를 처음 먹어 봤다는 그 친구의 말에 뭔가 보람된 밤이었다



주소: 32 Đặng Trần Côn, Hue


홈피: http://www.lesjardinsdelacarambole.com/en/carte.html


페북: https://www.facebook.com/jardins.delacarambole?